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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오은영 박사님 채플 강의 정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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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님의 강의를 듣지 못해 아쉬움을 표현하는 글이 요즘 많아, 그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제 필력이 완벽하게 강의 내용을 전달하지 못할 수 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나와 타인과의 조화로운 관계>

타인과 조화롭게 지내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과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갖는 "기질"이 있으며, 이는 세상과 소통하고 대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기질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째, 순한 기질(전체 인구의 약 40%)은 자극과 정보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성향을 가집니다. 규칙을 따르는 경향이 있으며, 이 유형의 사람들을 부모는 "순하게 키웠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둘째, 까다로운 기질(전체 인구의 약 10%)은 좋고 싫음을 분명하게 표현하며 호기심이 많습니다. 감정을 강하게 표현하므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더딘 기질(전체 인구의 약 15%)은 수줍음과 겁이 많으며 새로운 자극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감정 표현이 미약하며 주변에서는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기질은 태어날 때부터 내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부모의 육아 아래에서 형성되는 애착 유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어린 시절의 애착 패턴을 성인이 되어도 그대로 유지합니다. 부모와 원만한 관계를 가진 사람들은 성인으로서도 타인과 조화롭게 지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와 불편한 관계를 가진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 유지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왜 평생 이런 상황에서 살아야 하나?"라는 불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현재 부모나 가까운 사람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자신과 부모 관계를 되짚어보며 나 자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파악한 후, 나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우리의 자녀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성숙함은 불안을 감내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나무에 비유된다면, 불안과 어려움이 우리를 흔들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뿌리를 흔들지 않도록, 우리가 겪고 지나가야 할 도전을 의미합니다.

애착은 안정적 애착과 불안정 애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안정적 애착은 어린 시절 요구를 잘 받아들여 편안하게 큰 성향을 의미합니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부모와의 관계가 원활하며 성인으로서도 타인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불안정 애착은 다시 무시형 불안정 애착과 집착형 불안정 애착으로 나뉩니다.

무시형 불안정 애착은 방임형 부모나 간섭이 많은 부모 아래 자란 유형으로, 가까운 사람과 함께 있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것을 더 편안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착형 불안정 애착은 부모를 동시에 사랑하고 미워하는 유형으로, 감정을 강하게 표현하고 감정의 과하게 변화합니다. 이러한 애착 유형은 어릴 때 받은 영향으로 형성되며, 성인으로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중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틀과 같습니다. 이 창틀이 견고하지 않으면 세상과의 관계도 불안정해

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인이 되어 부모와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내가 이 영향을 받았구나"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부모를 원망하지 않고 자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나 부모와 갈등을 겪는 분들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누구나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미래의 부모로서,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해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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